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힌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비를 맞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좋은 생각이 우리의 삶을 지명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사랑해서 외로웠다 사랑해서 외로웠다 나는 외로웠다 바람 속에 온몸을 맡긴 한 잎 나뭇잎 때로 무참히 흔들릴 때 구겨지고 찢겨지는 아픔보다 나를 더 못 견디게 하는 것은 나 혼자만 이렇게 흔들리고 있다는 외로움이었다 어두워야 눈을 뜬다 혼자일 때, 때로 그 밝은 태양은 내게 얼마나 참혹한가 나는 외로웠다 어쩌다 외로운 게 아니라 한순간도 빠짐없이 외로웠다 그렇지만 이건 알아다오 외로워서 너를 사랑한건 아니라는 것 그래, 내 외로움의 근본은 바로 너다 다른 모든 것과 멀어졌기 때문이 아닌 무심히 서 있기만 하는 너로 인해 그런 너를 사랑해서 나는 나는 하염없이 외로웠다 - 이정하 -
♡ 봄이 오면 ♡ 늘해랑/김욱(金旭) 첫사랑이 그리운 것은 서투름을 부끄러워함이어라. 살구꽃이 꽃비로 내릴 때 우듬지에는 보름달 닮은 그녀 얼굴이 걸리고 불어오는 바람에 보리 내음이 가득하면 내 가슴은 초원을 거니는 조각구름.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적어 쏜살같이 시간이 흘러도 메마른 생각 속에 첫사랑이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아직은, 사랑할 사람들이 많고 해야 할 일들이 있으며 못다 한 소망이 남았음이라. 어느 때인지 그날이 오기 전에 모두 내려놓는 연습을 되풀이하여 봄이 오면 살구꽃 지듯이 꽃비로 스러지고 싶다.